등지기굿을 치고자 할 때는 상쇠가 어름굿 가락을 치면 치배 일행은 미지기 대형처럼 서로 마주보고 영기를 기준으로 하여 두 줄로 늘어선다. 상쇠가 등지기가락을 치면서 한 발을 앞으로 전진하면, 부쇠 줄이 등지기 가락을 받아치면 서 앞으로 한 발 전진한다.
이렇게 서로 주고 받으면서 상대편 사이사이로 빠져나가 다시 반대편에 선 후, 이번에는 뒷걸음을 치면서 다시 두 줄 사이를 좁혀 등을 대고 마주 설 때까지 계속해서 뒷걸음질 한다. 서로 등을 맞댄 상태에서 '콩떡', '쑥떡'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등지기굿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