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굿

 노래굿의 노래는 필봉마을 노동요의 하나로 볼 수 있는데, 상쇠가 선창하면 치배들과 구경꾼들이 후렴을 받고 소리 사이사이에 樂이 첨가 됨으로써 풍물의 가락과 노래 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아주 흥겨운 마당이다.

 노래굿의 본 대형은 두줄배기인데 휘모리 가락을 맺고 호허굿의 진다드래기가락을 치면서 두줄을 만들어 상쇠는 어름 굿 가락을 맺고, 열두마치 가락을 친 다음 인사 가락으로 넘어가 맺은 뒤, "세상은 금삼척이요" 하며 노래를 선창한다. 이때 나머지 치배들과 관객은 추임새를 곁들여 준다.

 추임새와 동시에 (갠지갱 - 싸잽이가락)으로 맺고 상쇠는 다시 "생애는 주일배라"는 노래를 부른다. 이때 치배들은 싸잽이가락을 치다가 느린 풍류가락 1각을 쳐서 맺는다.

 노래굿의 진행은 상쇠가 메기는 소리를 하고 치배들은 ("얼~싸 절~싸 허허허 좀도 좋네")의 후렴을 받는다. 노래굿의 대형은 느리게 원진을 그리며 도는 형태이고, 노래를 할 때는 소고잽이, 허두잽이, 관객들은 어깨춤을 춘다. 걸음은 느적느적하게, 또는 터벅터벅 힘있게 걸어나가거나 제자리를 한 바퀴씩 돌기도 한다.

순서

진다드래기 - 열두마치 - 인사굿가락 - 소리 - 반풍류 - 휘모리

가락보

 진다드래기(진풀이) 가락

 열두마치 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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