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풍류굿
느린 풍류 가락은 3분박 4박자의 느린 한배로 시작하여 약 간 조여가는 느낌이 들도록 연주해야 한다. 풍류가락은 신명을 돋우고자 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가락중의 하나로 여유있고, 넉넉하고, 투박하게 연주하여야 제 맛이 난다. 진의 형태는 원진 형태이며 치배들은 서서히 원진을 돌고, 관객은 판 안에 들어와 허두잽이들과 더불어 흥겨운 춤판을 구성한다.
반풍류굿
반풍류란 '잦게 몰아간다'는 뜻으로써 느린풍류 보다는 한 배가 빠른 편이다. 반풍류가락에서 특히 주의할 점은 첫 박 '깨갱'을 강하게, 둘째 박 '개갱'을 약하게, 셋째 박 '갠지갱'의 '지갱'을 강조해야만 제 맛이 난다는 것이다. 이 가락은 여유있고 거뜬거뜬하게 쌓아 올라간 다음 빠른 갠지갱 가락으로 넘어가는데 바로 넘어가지 않고 갠지갱 내드림 가락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반풍류 가락에서 갠지갱의 사용은 판의 흐름을 한껏 달아오르게 하고, 신명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진의 형태는 원진이며 관객도 마음껏 판에 끼어들어 함께 할 수 있는 마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