꽹과리
꽹과리는 쇠, 매구, 깽매기, 광쇠, 꽝쇠, 소금, 동고, 쟁 따위로 불리며 흔히 꽹과리를 치는 사람을 쇠치는 사람(쇠치배)이라고 부른다. 치배들 가운데 맨 앞에서 쇠를 치는 사람을 살마을 상쇠라 하는데 상쇠는 풍물굿 패에서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 꽹과리는 장구와 어울려 풍물굿의 주선율 악기로서 옛날에는 군악이나 정악, 무악, 풍물굿 등에서 두루 쓰였다고 한다.
쇠를 칠 때는 한 손에 쇠채를 쥐고(오른손잡이는 오른손에 해당) 쳐서 소리를 내고, 다른 한 손은 쇠를 잡고 중지, 약지, 무명지를 쇠에 대었다 떼면서 쇠소리의 깊고 얕음과 음색을 조절한다.
꽹과리는 음색에 따라 숫꽹과리, 암꽹과리로 나뉘는데 숫꽹과리는 소리가 야물고 높으며 암꽹과리는 소리가 부드럽고 얕다. 숫쇠와 암쇠가 서로 받아치며 하는 놀이는 마치 암새와 숫새가 서로 이야기 하듯 소리가 잘 어울린다. 필봉굿의 짝드름 가락을 들으면 바로 그런 암, 수 두 마리의 새가 다정히 앉아 대화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쇠잽이의 복색은 흰 바지, 흰저고리 위에 검정색 반소매 더거리를 입는데 소매끝에는 색동을 단다. 등에는 삼색의 드림을 달고 허리에는 파란색 띠를 두른다. 머리에는 부들상모를 쓰는데 전립(쇠잽이들이 머리위에 쓰는 털벙거지) 위에 나무로 깎아서 만든 진자를 달고 진자 꼭대기에 실과 철사로 연결된 적자를 단다. 적자 끝에는 흰 두루미털로 만든 부포를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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